이재수 전 사령관 안장...동기회장 “명예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2018-12-11 16:23:14
검찰 수사 중 투신 사망한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의 안장식이 11일 오전 11시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열렸다. 장군 묘역에서 진행된 이 전 사령관의 시신 안장식에는 유족을 비롯해 전날 빈소에 조문한 후 따로 장지를 찾은 박지만 EG 회장 등 이 전 사령관의 육군사관학교 37기 동기들이 참석했다.
이덕건 육사 37기 동기회 사무총장은 추모사에서 "평생 푸른 제복을 벗삼아 자신보다도 오로지 국가, 군, 부하를 사랑한 결과가 이런건가. 정의, 진리가 과연 이런건가, 참담한 마음 주체할 길이 없다"면서 "명예를 지켜주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 장군의 아들 이모 씨는 하관 직전 침통한 표정으로 "아버지는 생전에 '나는 군인이라 큰돈을 모을 수 없으니 너에게 줄 건 명예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안장식에 앞서 이날 새벽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일반 시민,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과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 등 수백명의 조문객이 몰려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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