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사퇴 기로에 선 메이 영 총리...13일 새벽 신임투표
2018-12-12 20:49:40
브렉시트(Brexit) 합의 내용을 두고 당내 반발에 직면한 테리사 메이(62) 영국 총리의 정치적 운명이 기로에 섰다.
그에 대한 신임투표가 결국 12일 오후 6시~8시 열린다. 한국 시간으로 13일 오전 5시 이전에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하원 인준 표결을 전격 연기한 것이 보수당 의원들을 결집시켰다.

영국 보수당 당 대표 경선을 관할하는 '1922 위원회' 그레이엄 브래디 의장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당 대표인 메이 총리에 대한 신임투표 요구 주장이 조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브래디 의장은 "당 대표에 대한 신임투표를 요구하는 의원이 기준점인 15%를 넘었다"고 말했다. 이 사실은 11일 메이 총리에게 전달됐다.
신임투표는 이날 오후 6∼8시 하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투표 직후 곧바로 결과가 공개된다.
보수당 당규에 따르면 하원에서 확보한 의석(315석)의 15%, 즉 의원 48명 이상이 '1922 위원회' 브래디 의장에게 대표 불신임 서한을 제출하면 신임투표가 열리게 된다.
메이 총리가 투표에서 단순 다수(simple majority)의 지지를 확보해 승리하면, 즉 신임한다는 의견이 불신임한다는 의견보다 많으면 총리직을 계속 수행하게 된다. 또 1년 내에는 다시 신임투표를 할 수 없다.
반면에 메이 총리를 불신임한다는 의견이 신임한다는 의견보다 많으면 메이 총리는 총리직과 당 대표에서 물러나야 한다. 이어 열리는 당 대표 경선에도 출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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