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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여가부장관 ‘남혐 메갈리아’ 거액 후원금 논란 2018-12-20 14:49:29


 진선미(51) 여성가족부 장관이 초선의원 때 남성혐오 사이트 ‘메갈리아’의 회원들에게 1000만원이 넘는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20일 밝혀졌다. 이에 따라 진 장관의 과거 인사청문회 발언이 이와 무관하지 않다며 다시 부각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인사청문회서 “같이 사는 남자” '동성애' 소동 


진 장관은 지난 9월 20일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남편을 ‘같이 사는 남자’라고 호칭했다. 또 여성가족부 장관에 오르면서도 18년간 혼인신고도 안 하고 결혼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진 장관은 1998년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18년 동안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 19대 비례대표 의원 시절에도 무혼인 상태였다. 그러다가 2016년 4월 서울강동갑 지역구 20대 총선 출마를 앞두고 혼인신고를 했다. 유권자들의 표를 의식해 혼인신고를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데 대해 “호주제가 폐지될 때까지 기다리자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호주제폐지모임에 참여한 적이 있다. 하지만 호주제는 2005년 폐지를 골자로 하는 민법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진 장관이 2013년 2013년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며 동성애자 논란도 벌어졌다. 자유한국당 이종명 의원이 "동성애자 아니냐"라고 질문했다. 진 장관은 "그런 질문은 차별성이 담겨 위험하다"라면서 답변을 하지 않았다. 



♦“초선의원 때 메갈리아 후원금 1200만원 받았다”


 ‘그 페미니즘은 틀렸다’의 저자 오세라비 작가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진선미 장관이 초선의원 시절 메갈리아 회원들에게 상당한 후원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오 작가는 페이스북에서 “2020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페미정치 시동 걸기 시작됐다”며 “20대 총선을 앞둔 2015년 8월 메갈리아 사이트를 만들자마자 시작한 첫 사업이 진선미 현 여성가족부 장관 후원금 몰아주기였고, 메갈리안들은 2015년 11월 무렵 1,200만원을 모금하여 진선미 의원에게 집중적으로 화력을 쏟아부었다”고 밝혔다.

오 작가는 이어 “현재 결과를 놓고 보면 메갈리아 사이트를 만들어 시도한 어둠속의 그녀들(그들)의 정치사업은 성공적이었다”면서 “진선미 의원은 여성가족부 장관이 되어 사상 최대 예산 1조800억 가량을 집행하는 막강한 권력을 가지게 되었다”고 전했다. 

진 장관 측은 언론인터뷰에서 “ 메갈리아 회원들은 자유로운 개인으로서 낸 것”이라며 “ 메갈리아가 사회적 지탄을 받기 전이었고 초선의원이 활동을 열심히 하니까 응원의 마음으로 한 것”이라고 후원금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메갈리아(Megalia)’는 페미니즘과 미러링이라는 명분을 내세운 남성혐오 사이트. 2017년에 폐쇄된 뒤 열렬 회원들은 논란의 워마드 사이트 등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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