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청와대 리스크’가 제기되고 있다. 정치 분석가인 정치컨설팅 그룹 민의 박성민 대표는 24일 "지금은 내각, 정부가 잘 안 보인다, 당도 굉장히 이례적으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청와대 몇몇 사람들만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상황은 별로 좋은 건 아니다"고 꼬집었다.
박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나와 청와대 리스크를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3대 요인 중 하나로 꼽고 ‘보수 세력의 이탈’ ‘너무 높은 목표치 설정’ 등을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들었다.
또 50대와 충청지역이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견인하는 변수라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20대보다 핵심은 50대가 많이 빠졌다 이게 핵심이다"며 지난 주 갤럽조사에서 50대가 36(긍정):56(부정)을 보인 점을 들었다.
지역으로는 "충청도가 계속 안 좋다, 지난주에도 37:44였다"라고 충청도 하락이 심상찮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데드크로스(처음으로 부정이 긍정보다 높게 나타난 현상)를 기록한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서 "정말 중요한 건 40%가 무너질 때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40%가 무너진다는 뜻은 여당 내에서 비판 나오기 시작하고 (대선 때) 문 대통령을 찍었던 사람 중에도 실망해서 등을 돌린 사람이 있다는 얘기다"라며 "지금 45% 내외로 긍정 평가가 있다는 것은 지지층이 떠난 건 아니다, 대통령 선거 때 얻었던 표(득표율 41.08%)를 봐도 그렇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지율이 40% 밑으로 간다면 문재인 대통령을 찍었던 사람 중에도 실망해서 등을 돌린 사람이 있다는 얘기고 그렇게 되면 집권여당인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총선이 다가올수록 불안해진다"라며 "청와대 리스크가 커지고 대통령 리스크가 커지면 청와대 향해서 쇄신의 소리를 내기 시작하죠. 그런 게 40%가 무너질 때 나올 수가 있다"고 전망했다.
박 대표가 거론한 갤럽조사는 지난 18일~20일 사이 성인남녀 1002명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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