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3년 차를 앞두고 지지율 40%선 붕괴 상황으로 몰렸다.
지난주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엇갈리는 '데드크로스(dead cross)'가 발생한 이후에도 하락세는 계속되고 있다.
♦부정평가 50% 넘으며 연속 최저치 경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이번 주 재차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번에는 긍정-부정평가 격차가 9.9%포인트로 벌어졌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2월 넷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3.3%포인트 하락한 42.9%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2.8%를 기록해 최초로 절반을 넘어섰다. 긍정평가와 격차는 9.9%포인트로 벌어졌다.
알앤서치 자료
♦대선득표율 41% 무너지면 붕괴 가속화
문 대통령은 대선 때 41.08%를 득표했다. 국정지지율이 당시 득표율에 근접한 것이다. 이 이선이 무너지면 관망층과 중도층 뿐 아니라 지지층의 이반이 본격화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걷잡을 수 없이 지지율이 추락할 수도 있는 것이다.
현재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5.7%에 그쳤다. 큰 변수가 없으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25%~41% 선에서 오르내리는 곡선이 될 수도 있다.
♦20, 50대서 민심 이반 심각
연령별로는 50대가 35.2%로 열 명 중 세 명 만 지지하고 있다.
60대 이상에서 34.3%로 가장 낮고, 다음이 50대이며, 이어 19세 이상~20대(39.8%), 30대(53.5%), 40대에서 55.7%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선 33.7%, 대구·경북에서는 30.7%로 조사됐다. 호남은 68.7%로 가장 높다.
♦변수는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지금 같은 추세라면 40%선이 조만간 무너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카드도 국면전환용으로 미흡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이 40% 지지율을 지키려면 뭘 해야 할까.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청와대에 대한 인적쇄신과 국정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변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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