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박근혜 감성팔이 측은”
2018-12-30 14:40:38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30일 "아직도 ‘박근혜 감성 팔이’로 정치자금을 걷거나 유튜브로 돈벌이에만 몰두하면서 정치를 연명해가는 사람이 있다"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사람들을 보면 가증스럽다기 보다는 측은하기조차 한다"고 적었다.
정치권에선 홍 전 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태극기부대 시위에 나가면서 유튜브 활동을 활발히 하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유튜브 인기가 높은 일부 강성보수 논객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한다.
홍 전 대표는 구속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한때 국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공주를 마녀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 정치"라며 "이를 수가재주 역가복주(水可載舟 亦可覆舟·민의가 정권을 만들기도 몰락시키기도 한다는 뜻)라고 한다. 마녀로 몰린 분을 공주로 되돌릴 길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했다.
그는 "유감스럽게도 우리 헌법상 탄핵에는 재심이 없다. 그렇다면 모두 힘을 합쳐 다시 집권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탄핵 때는 이에 동조하거나 겁이 나서 숨어있던 사람들이 이제 총구를 내부로 돌려 보수우파 분열에 앞장서는걸 보면 참으로 안타깝고 분노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좌파보다 더 나쁜 사람들이다. 세상이 그들의 비겁한 실체를 알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그런 부류는 언젠가 업(業)을 치를 때가 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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