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기자 폭행과 배임혐의 등에 대해 17일쯤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가 고소한 폭행혐의와 자유청년 연합대표 장기정씨가 고발한 배임혐의 등에 대해 고소고발인 조사를 이미 벌였다.
손 사장은 경찰 고위직 출신 변호인 등 2개 로펌 10명의 대규모 대리인을 동원, 경찰수사 등에 대비하고 있다.
손 사장은 14일 뉴스룸을 마친 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얼마간의 해프닝으로 무시하고 넘어가기엔 너무나 당황스러운 소문의 상처…"라며 자신의 심적 고통이 상당함을 에둘러 표현했다.
이어 "누군가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은 몇십 몇백 단계의 가공을 거쳐 가며 퍼져나갔고 대중의 호기심과 관음증은 이를 퍼뜨리는 동력이었다"라며 "인터넷도 없고, SNS도 없었으며, 휴대전화는 물론 삐삐도 없던 그 옛날에도 단지 세 사람이 마음 먹으면 누군가를 살인자로 만들었는데, 카톡이든 유튜브든 널린 게 무기이니 이 정도의 음해야 식은 죽 먹기가 된 세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폭주하는 지라시 속에서 살아남은 배우의 일갈이 처연하게 들리는 오늘…'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다'"는 말로 글을 끝맺었다. 어떤 배우가 그랬듯 자신도 끝까지 싸우겠다는 뜻을 은유한 것이다.
손 사장이 언급한 배우는 나영석 PD와 염문설 지라시의 피해자 정유미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Jtbc는 13일 나 PD와 정유미씨의 염문설 지라시가 100여단계를 거쳐 생산됐다며 자세히 보도했다. 방송작가 등이 퍼뜨린 것으로 확인됐는데 두 사람은 합의나 선처가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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