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티르 수상 앞에서 인도네시아 인사말 쓴 문 대통령
2019-03-20 17:34:11
20일 청와대는 말레이시아 인사말 경연장이 된 분위기였다. 기자들이 너나없이 처음 들어보는 말레이시아 인사말을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외국순방 기간 있었던 실수를 취재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 뒤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말레이시아 말이 아닌 인도네시아 말로 인사말을 했다. 문 대통령은 "슬라맛 소르"라는 인사를 건넸고, 청와대는 이 표현이 '말레이시아의 오후 인사'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말은 인도네시아어로 이에 해당하는 말레이시아 인사말은 ‘슬라맛 쁘탕’이다.
현지어 실수는 또 있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오후 4시 한⋅말레이시아 한류⋅할랄 전시회 축사를 하면서 "슬라맛 말람(selamat malam)"이라고 인사했다. 이 표현은 늦은 밤에 쓰는 인사말로 영어의 '굿나잇'에 해당하는 인사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20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슬라맛 말람'은 '굿나잇' 같은 의미라고 한다"며 "지난 12일 오후 4시(이하 현지 시각) 한류·할랄 전시회 행사에서는 인삿말이 틀린 게 맞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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