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과천선이 예타를 신청하지도 못하고 삐걱거려 사업 추진에 차질이 예상된다.
너도나도 위례-과천선 역사를 유치해 달라는 지역 주민들의 요구가 거세지면서 최근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발표에서도 제외됐다.
세곡사거리와 일원동 소금재 지역 개포4동 포이사거리 주민들로 구성된 위례-과천선 비상대책위원회는 위례 과천선 전체 16km 가운데 가장 긴 8km가 강남구를 지나는데 주민 편익시설을 정확히 감안하지 않고 역사 위치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점이 잘못됐다면서 합의안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세곡사거리와 소금재, 포이사거리는 세곡지구 난개발로 인해 도로 기능이 마비됐다면서 위례 과천선 노선계획에 반영해 교통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일 강남구의회는 위례-과천선 비상대책위원회 주민들로부터 “위례-과천선 4개 자치구 합의안” 재검토를 요청하는 주민 청원서를 접수했다. 이들 비대위 주민들은 청원을 통해 위례과천선 포이사거리 역사 유치를 요청했다.
위례-과천선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복정역에서 과천시 경마공원역을 연결하는 복선전철 사업이다.

지난해 서울시는 서울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와 경기 과천시 등 4개 지자체가 합의한 노선안과 차량기지 위치대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노선을 둘러싸고 지자체 간 갈등이 이어지면서 사업은 진척되지 않고 있다.
2017년 초 서울시는 국토부에 노선안 2개를 포함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하지만 국토부에서 노선안을 하나로 선택할 것을 요구하면서 위례과천선 예타 신청이 반려됐다. 이후 서울시는 노선안을 확정키 위해 서울연구원에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및 종합발전방안 연구용역’을 맡겼다.
용역 결과는 여러 대안 노선 중 네 지자체 합의안이 경제성을 의미하는 비용편익분석(B/C) 값이 가장 높게 나왔다. 하지만 전현희(서울 강남구을, 더불어민주당)의원이 세곡동과 개포동을 지나는 노선안을 주장하면서 갈등이 증폭됐다. 현재 7~8개의 노선안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3기 신도시 발표를 하면서 과천동 공공택지지구 조성 교통 대책으로 위례과천선이 예타를 거쳐 확정될 경우 광역교통부담금을 투입해 과천 구도심까지 노선을 연장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당초 노선도 확정짓지 못하는 갈등 속에서 연장안에 대한 논의는 시작도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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