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부였다. ANA 인스퍼레이션 연장전이 그랬다. 퍼닐라 린드베리(32 스웨덴)와 박인비(30)는 1박2일에 걸친 접전 끝에 연장 8차전에서 기나긴 승부를 갈랐다. 9미터나 되는 긴 거리의 린드베리가 친 볼은 그린을 타고 홀로 들어갔지만 거리가 반 정도 홀에 가까운 박인비의 4.5미터의 버디펏은 홀을 빗나갔다. 연장전 내내 3~4미터 안팎의 펏을 신들린 듯 집어넣은 박인비였지만 승리의 여신은 프로 최강자 대신 마지막에 아마추어 강자 출신 린드베리에게 미소를 지었다. 린드베리는 193번의 출전 끝에 챙긴 1승이었다.
▲ 3일 약혼자 캐디,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포피폰드 세리모니를 즐기는 린드베리.
린드베리는 4월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재개된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번째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 달러, 한화 약 29억9,000만 원) 연장 8차전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박인비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린드베리의 8년 만의 첫 우승이다. 린드베리는 대회 사상 초유의 1박2일 연장전에서 박인비를 꺾고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 192번 만의 우승 린드베리.
린드베리는 자신만의 루틴을 놓치지 않았다. 신중하고 차분했다.
그는 말했다. "상대 선수 플레이는 생각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했다. 내 루틴을 똑같이 지켰다. 왠지 모르겠지만 내가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처럼 느껴졌다"면서 "고등학교 때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꿈이라고 적은 적이 있다. 큰 꿈이었는데 마침내 현실로 이뤘다."
캐디가 약혼자다. 부모는 1박2일의 연장전 내내 홀을 따라 다녔다. 우스자 세리모니인 포피 폰드 입수는 부모님과 약혼자가 함께 뛰어들었다.
많이 본 이슈
- 황선희 후보 아들 “국힘 원팀의 승리가 먼저” '선공후사' 연설로 박수 받아
- 국힘 과천시의원, 5명 당선...민주당 참패
- 과천 5단지재건축 사업계획 변경인가... 최고높이 6m↑지하 4층↓
- 이번 선거서 나타난 과천지정타 민심은 전략적?
- 과천5단지재건축 이진규 조합장 인터뷰... “12월말 분양모집공고 계획”
- 높은 과천 투표율...숨죽이는 여야 후보들
- 이소영 국회의원, “선거결과, 기대에 부응 못해 죄송”
- 과천 별양동 향촌마을 재개발 주민설명회 '북적'
- 신계용 과천시장 3선 고지...김종천 후보에 완승
- 김현석 경기도의원 재선...박주리 후보에 낙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