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수첩❄ 고창 청보리 축제장에 오다
2019-05-04 18:48:42
비단 물결이 출렁거린다. 고창 청보리축제에 왔다. 새벽4시에 출발하여 옛 정취를 찾아 나선 청보리 축제장.
청보리와 함께 유채꽃도 화사하다. 사람들로 출렁인다. 연인끼리 가족끼리 너도 나도 예쁜 모습을 담느라 이리저리 최대한 멋을 낸다.
축제장 안에서 다듬이방망이 소리가 난다. 옥양목 하얀 이불에 풀을 먹여 주름을 펴기 위해 두드리던 어머니의 다듬이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 우리네 여인들의 한숨과 화풀이를 장단 맞춰 토닥토닥 두드리던 소리였다. 시집살이에 지치고 지친 몸을 다듬이방망이에 실었다. 소리 따라 들어갔더니 짚으로 가마니 짜던 가마니틀도 있고 탈곡기도 있다. 잃어버린 우리의 옛 모습이다.
트랙터를 개조하여 관광객들을 태워 축제장을 돈다. 마차도 있다.
초록물결과 함께 우리들의 마음도 출렁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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