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달창’은 비속어 아닌 표준어라고 강변
2019-05-13 16:49:04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비하하는 '달창'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사과한 것과 달리 먼저 이 표현을 쓴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비속어라는 지적을 반박하며 "닳아빠진 구두 밑창을 뜻하는 표준어"라고 강변했다.
국어사전에 달창이 나오긴 한다. 닳거나 해진 밑창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전 전 의원이 쓴 글의 문맥은 이런 의미와 전혀 연결되지 않는다.
전 전 의원은 10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문 대통령의 대담프로그램을 진행한 송현정 KBS 기자가 문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질문 태도로 인신공격을 받자 이 '달창'이라는 표현을 썼다.
전 전 의원은 송 기자가 "지금 SNS에서는 좌파들이 난리를 치고 있다. 오늘 문빠, 달창들이 제일 뿜었던 것은 '좌파독재'라는 대목이었다. 그럼 '좌파독재'가 아니라 '문빠독재'라는 거냐?"라고 글을 썼다.
문빠와 함께 쓴 것으로 미뤄 일베 등에서 쓰는 달빛창X단의 준말이 문맥상 맞아보인다.
하지만 문 대통령 지지자 보이는 사람이 13일 "남들이 '달창' 표현을 썼다고 해서 가짜뉴스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쓰셨네요"라고 항의하자 전 전 의원은 “달창은 쓸모없는 이념에 매몰된 이들을 말한다”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님이야 말로 수준 낮게 비하한다”고 역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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