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본회의를 주재하는 윤미현 과천시의회 의장. 사진=시의회 인터넷방송 캡처
과천시의회 윤미현 의장은 지난 11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개의한 뒤 첫 번째 안건을 처리한 뒤 박상진·김현석 시의원의 '본회의 공개사과' 건을 상정했다. 그러나 당사자인 두 의원이 본회의장에 나타나지 않아 공개사과는 이뤄지지 않았다 .
김 의원은 개인 일정으로 불참했고, 박 의원은 시의회 건물 내 의원실에 있었으나 “사전 조율 과정이 없었다”는 이유로 본회의장에 가지 않았다.
두 의원은 지난해 11월 박 의원의 가족이 거주하는 캐나다 해외연수 파문으로 지난 2월 의회윤리특위에서 징계를 확정받았다. 박 의원은 ‘30일 출석정지와 공개회의에서 사과’, 캐나다에 동행한 김 의원은 ‘10일 출석정지와 공개회의 사과’ 징계를 받았다.
윤 의장은 본회의에서 이 같은 징계의결 내용을 거론한 뒤 “두 의원에 대해 본회의 공개사과를 요청하려 했지만 불참했다”며 “추후 재론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장은 이후 비공개 석상에서 “지방의회 운영규정에 따르면 징계 대상자에 대해 별도의 절차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두 의원의 본회의 불참을 비난했다.
박 의원은 “당일 오전 9시45분 출근하자 그 때 의사과 직원이 통보하고, 윤 의장이 공개사과 건을 직권상정한 것은 의도적인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7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과천시에 대한 행정감사에 집중한 뒤 본회의장에서 공개사과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석 시의원 10일치 의정비 반납
김현석 시의원은 지난 2·3월에 걸쳐 직무정지 10일 치에 해당하는 118만원의 의정비를 의회에 반납했다고 의회가 12일 밝혔다.
박 의원은 당시 “향후 국내외 연수를 일절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직무정지 30일 간 지급된 의정비를 반납하는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과천시 의원은 매월 월정수당 232만8570원에 의정활동비 110만원을 합친 금액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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