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올림픽 때 한일 정상이 악수하고 있다.
오사카 G20에서의 한일 정상회담 거부에 이어 일본 해상자위대가 오는 10월 개최하는 관함식에 한국 해군을 초청하기 않기로 했다. 일본 정부가 거의 단교 수준의 반한 공세를 펴고 있는 양상이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오는 10월 14일 가나가와(神奈川)현 사가미(相模)만에서 해상자위대 관함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방위성은 이 관함식에 미국, 호주, 인도 외에 중국도 초청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작년 12월 있었던 '레이더 조사(照射)·초계기 저공 위협 비행' 논란으로 대립해온 한국 해군은 초청하지 않기로 했다고 요미우리가 전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3~4년마다 우방국의 함정을 초대하는 관함식을 열고 있다. 지난 2015년 일본 관함식에는 한국의 대조영함이 참가했다.
앞서 산케이 신문도 지난 2월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10월 해상자위대 관함식 초청장을 한국 해군에 보내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G20 정상회의때 한일정상회담이 무산된 것과 관련, "일본 정부에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면서도 "문재인 정부의 '외교폭망'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무책임·무능·망신 외교가 한꺼번에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한일 외교악화는 양국 외교를 넘어 한·일 안보 경제에 있어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동북아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양대 동맹축은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이다. 오죽하면 미국 의회조사국에서 직접 한일관계 악화가 한·미·일 3국 대북공조를 방해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냈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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