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동영상’ 파문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퇴진
2019-08-11 14:34:12

“한국 이대로 가면 베네수엘라처럼 된다”는 유튜브 동영상을 조회시간에 상영해 여당으로부터 강한 반발을 산 윤동한(72·사진) 한국콜마 회장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개인의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이기에 모든 책임을 지고 이 시간 이후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내곡동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부 조회에서 참고자료로 활용한 동영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회장은 지난 7일 임직원 700여 명이 참석한 월례조회에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와 관련해 해설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을 틀었다. 이 유튜버는 “미국의 경제 보복으로 베네수엘라는 경제 파탄이 났는데 베네수엘라의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다. 우리나라도 7천원에 몸 파는 그 꼴이 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대응을 지적하며 “아베는 문재인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라고 말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회장에 대해 “무릎꿇고 사죄하라”고 공개요구했다.
한국 콜마 측은 “영상을 보여준 취지는 일부 편향된 내용처럼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현혹돼서는 안 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고 현상황을 바라보고 기술력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해명했으나 불매운동 불길이 번지면서 회장이 공개사과하고 경영일선에서 퇴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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