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년 4월 총선 출마지와 관련, 자신의 고향 지역구 출마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14일 전해졌다.
홍 전 대표의 고향은 경남 창녕이다. 창녕은 경남 밀양·의령·함안과 복합 선거구이다.
이 지역구 국회의원인 자유한국당 엄용수 의원은 14일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 항소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6월에 추징금 2억원’을 받았다. 대법원에서 형량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는다.
홍 전 대표를 최근 면담한 한 정치권 관계자는 “홍 전 대표가 엄 의원 지역구 출마결심을 굳힌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홍 전 대표는 경남이 험지가 아니라는 지적에 대해 “이 지역구엔 지명도 높은 민주당 후보들이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 나에겐 험지”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엄 의원 지역구인 창녕에서 대선 패배 후 첫 공개행사에 참석했다. 홍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 16시 창녕.함안보 해체 반대 국민 궐기대회에 당대표직 사퇴 이후 1년 2개월만에 참석한다"며 "96년2월 처음 정치를 시작하면서 신한국당에 입당할 때 그 마음으로 내 정치 인생 마무리 작업을 시작한다"며 사실상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홍 전 대표는 앞서 지난 1일 페이스북을 통해 “PK가 험지가 될 것”이라며 고향에서 내년 4월 총선 출마의지를 밝혔다.
그는 "내년 1월은 되어야 판세가 나올 것"이라며 "그때 가서 출마지역을 정하겠다. 더이상 선입견으로 갑론을박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다시 내년 총선에 나가게 된다면 당대표를 두번이나 지내고 대선 후보까지 한 입장이고 험지에서만 정치를 해온 저로서는 정치 인생 마지막 총선이 될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국회의원 의석 하나 채우기보다는 보다 의미 있는 지역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나는 그동안 험지에서만 당을 위해 헌신한 사람"이라며 "우리공화당이 준동하여 대구가 험지가 될지 조국 바람이 불어 PK가 험지가 될지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고 이미 고향 출마를 한 자락 깔아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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