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출국, 조국 임명 강행 의지 밝혀
2019-09-01 19:14:40
문재인 대통령은 1일 태국 등 동남아 3개국 순방길에 오르기 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배웅을 나온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당정청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난항을 겪고 있는 조 후보 인사청문회와 관련 "좋은 사람을 발탁하기 위해 청문회 제도가 도입됐는데 이것이 정쟁화 해버리면 좋은 사람을 발탁하기 어렵다"며 "실제로 고사한 경우도 많았다"고 했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달했다.
윤 수석은 이 같은 문 대통령 발언을 전한 뒤, 자유한국당 등이 청문회 연기를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사정의 변경이 생겼다고 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이 같은 문 대통령 언급과 윤 수석의 일축은 조 후보자 임명 강행 방침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 된다.
1일 조 후보 인사청문회가 무산됨에 따라 문 대통령이 오는 3일 인사청문회 보고서 재송부를 요구한 뒤 오는 6일 귀국이전에 전자결재를 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또 "조국 후보자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있는데 이 논란의 차원을 넘어서서 대학입시 제도 전반을 재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동안 입시제도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있긴 했지만 여전히 입시제도가 공평하지 못하고 공정하지도 않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다"면서 "특히 기회에 접근하지 못하는 젊은 세대에 깊은 상처가 된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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