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중앙공원에서 ‘몰카 의혹’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한밤중에 과천 중앙공원 공연장에서 10대 소녀들이 춤추며 놀고 있는 장면을 40대 남자가 휴대폰으로 찍었다. 그러자 여성들이 "수치심을 느낀다"며 이 남자를 붙잡은 뒤 경찰에 신고했다.
이 남자는 현행범으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이 남자는 과천시 공직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경찰에 휴대폰을 임의 제출했다.
경찰은 휴대폰에서 해당 피해여성들에 대한 몰카 사진이 있는지 등에 대해 포렌식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중앙공원 공연장.
피해자들은 “공연 연습 중”이었다고 말하고, “누군가가 ‘몰카’를 찍기에 놀라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수치심이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를 받은 A씨는 기자와 통화에서 “새벽 3~4시에 중앙공원 돔 공연장 무대 중간쯤에서 남자와 여자들이 혼성으로 춤추고 놀고 있기에 멀리서 휴대폰으로 찍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옷을 벗고 있는 것도 아니었고 담배를 피우고 있어 성인으로 알았다"고 했다.
또 " 얼굴도 안 나왔고 뒷 모습만 찍힌 것"이라며 "아이들이 내 전화번호를 물어보고는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과천 경찰서는 이와 관련, 공직자가 연루됐고, 사건이 발생한지 열흘이 지났으며, 지역 사회에서 소문으로 설왕설래 되는데도 이번 사건이 몰카 사건인지 단순 사건인지에 대해서도 쉬쉬하고 있다.
한 간부는 “수사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일체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이러는 사이 지역커뮤니티에서는 해당 공직자의 직역이 거론되는 등 제 3의 피해가 우려될 뿐 아니라 의혹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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