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열(69)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18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한국갤럽> 조사에서 30%대로 폭락한 것과 관련, 정부여당의 맹성을 촉구하고 청와대 중심의 국정운영에 직격탄을 날리는 소신발언을 했다.
최 의원은 민주당 제3정책조정위원장으로 금융전문가이다.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 측근이고 서강대 교수를 지냈다. 최 의원은 내년 총선에 불출마한다는 입장이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에게 "최근 우리 대통령 지지율에 대해 정부에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노 실장은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최 의원은 "(지지율이) 높을 때 너무 오만해서도 안되고 낮다고 너무 위축돼서도 안되지만 항상 여론의 향방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제 정부 출범이 반을 지났는데 이 시점에서 왜 이런지 냉철히 돌아보고 비상한 각오로 남은 반을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정운영에 획기적인 변화가 와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해 초창기에는 어쩔 수 없이 청와대 중심으로 운영됐지만 이제는 조각이 다 끝나 부처 중심으로 운영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청와대 중심의 국정운영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어 "아직도 국민 눈에는 '청와대가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장관이 누군지 모르겠다'는 평가가 굉장히 많은데 상당히 일리 있는 지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남은 임기 반이라도 각 부처 장관에게 권한을 확대시켜주고 책임있게 국정운영을 하게 하고 책임을 물으면 되는 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런 부분을 국무조정실장과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총리에게 건의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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