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 못참은 군 2인자 운명은
2018-04-22 18:19:48
▲ 조는 군부 2인자, 매의 눈 검열위원장.
북한 군부 서열 2위인 리명수(85) 총참모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설 도중 고개를 푹 숙이고 미동도 하지 않는 모습이 22일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을 탔다. 바로 뒤에서 북한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조연준 노동당 검열위원장이 이를 발견하고 리명수에게 눈총을 보내고 있다.
다른 간부들이 ‘말씀’을 열심히 받아적는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리명수의 손가락에 끼워진 볼펜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이날 김정은은 경제·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의 ‘승리’를 선포하고 ‘핵실험 중단·경제건설 총력’ 등 노동당의 새 전략노선을 제시했다.
최고지도자가 얘기할 때 조는 것을 ‘불경죄’로 간주하는 북한에서 리명수 총참모장에 대한 향후 거취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때 북한군 서열 1위로 거론됐던 현영철은 지난 2015년 4월 김정은 위원장이 연설할 때 졸다가 처형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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