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의 역사, 해미읍성의 회화나무
2019-12-13 16:01:07
해미읍성은 철마다 다른 느낌이지만, 겨울의 길목에서 만난 그 늙은 나무는 과거의 상처를 껴안고선 차분하게 제 자리에 서 있었다.
<서산해미읍성에서 사진=전혜란>

종교탄압의 아픈 역사를 온몸으로 겪어낸, 홀로 서 있는 회화나무 한 그루에 대해 시인은 ‘나무가 몸을 베푸는 방식이 많기도 하지만 하필 형틀의 운명을 타고난 그 회화나무 아직 서 있으나 시커멓게 말라버린 그 나무에는 밧줄과 사슬의 흔적 깊이 남아 있고 수천의 비명이 크고 작은 옹이로 박혀 있을 것입니다 ’ 라고 표현했다.

아픈 역사를 기억하면서 300년 지켜온 나무는 상처투성이지만 그 자리에서 늘 그렇게 여행객들을 반긴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곳이다.

계절을 잊고 물색없이 피어난 샛노란 꽃이 반갑고 신기하다.

지게의 힘을 빌려 버티는 노송은 힘겨워 보이지만 슬기롭다.

까치밥을 주며 겨울을 날 감나무가 홍시를 주렁주렁 단 채 늠름하다.
많이 본 이슈
- 과천시 5개구역 정비계획 고시 발표...재개발추진 본격화
- 황선희 후보 아들 “국힘 원팀의 승리가 먼저” '선공후사' 연설로 박수 받아
- 국힘 과천시의원, 5명 당선...민주당 참패
- 과천 5단지재건축 사업계획 변경인가... 최고높이 6m↑지하 4층↓
- 이번 선거서 나타난 과천지정타 민심은 전략적?
- 높은 과천 투표율...숨죽이는 여야 후보들
- 과천5단지재건축 이진규 조합장 인터뷰... “12월말 분양모집공고 계획”
- 과천시, 고가도로 철거 현장 긴급 점검
- 이소영 국회의원, “선거결과, 기대에 부응 못해 죄송”
- 과천시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4년전보다 소폭 하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