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서 탄핵된 세 번째 대통령 트럼프
2019-12-19 13:05:2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 하원에서 탄핵을 당했다. 미국 역사상 세번째다.

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등 두 가지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에 차례로 실시했다. 두 안건 모두 찬성이 과반을 차지해 탄핵안이 통과됐다.
우선 권력남용 안건의 경우 찬성 230표, 반대 197표였다.
민주당은 233석 중 찬성이 229표, 반대가 2표 나왔고 1명은 투표에 참가하지 않았다. 공화당은 197석 중 반대가 195표다.
하원의 현 재적 의석수는 공석 4석을 제외한 431석(민주 233석, 공화 197석 무소속 1석)이다.
이어 실시된 의회 방해 안건 역시 찬성 229표, 반대 198표로 통과됐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1868년 앤드루 존슨, 1998년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이어 하원의 탄핵을 받은 세 번째 미국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안게 됐다.
권력 남용 혐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때 4억달러에 달하는 우크라이나 군사 원조를 대가로 정적인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비리 조사를 종용했다는 내용이다.
의회 방해는 트럼프 대통령이 하원의 탄핵 조사 착수 이후 행정부 인사들을 상대로 조사 비협조를 지시한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적용된 혐의다.
최종 탄핵 여부는 상원에서 판가름 나지만 부결이 확실시 된다.
3분의 2인 67명 이상이 찬성해야 탄핵안이 가결되지만 상원은 하원과 달리 여대야소(공화 53석, 민주 45석, 무소속 2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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