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진단 받고 수술대 오르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
2019-12-24 21:41:27
양승태(71) 전 대법원장이 폐암 의심 진단을 받고 폐 절제 수술을 받는다.
양 전 대법원장의 변호인단은 24일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35부(재판장 박남천)에 공판절차 진행에 관한 의견서를 내고 “양 대법원장이 최근 병원 검진 결과 ‘폐암으로 의심되는 악성 신생물’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1월 14일 우측 중엽폐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알리며 진단서 사본을 첨부했다.
변호인단은 의료진 소견도 덧붙였다.
양 전 대법원장의 의료진은 수술 후 약 일주일간 입원 치료가 필요하고 수술 뒤 4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냈다고 한다.
이에 변호인들은 재판부에 이미 지정된 재판 기일과 주거지 제한 관련 보석 조건 변경 등 공판 절차 진행을 적절하게 조정해달라는 의견서를 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올해 1월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구속 상태로 1심을 진행하다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 기간 만료가 임박해 7월 보석을 결정했다. 당시 재판부는 보석 조건으로 양 전 대법원장의 주거지를 성남 자택으로 제한하고 주거지를 바꿀 필요가 있거나 3일 이상 떠날 때도 법원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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