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부터 수원 도청사와 의정부 북부청사, 산하 사업소의 국기 게양대에서 태극기와 나란히 새마을기를 상시 게양하는 관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는 새마을기 대신 4월 세월호 참사 추모 시기나 남북관계 등 주요 행사가 있을 경우에는 수시로 세월호깃발이나 한반도 깃발 등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도는 앞으로 짝수달은 새마을기를 내걸고, 홀수달에는 새마을기 대신 각종 행사 깃발이나 도정 브랜드기(공정기)를 게양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일에 명암이 있듯이 새마을운동에도 공과가 있다”며 "새마을회원들의 헌신과 그간 새마을운동의 공을 높이 인정하고 새마을회의 새로운 지향을 지지 응원하며, 경기도민을 대표하여 새마을회기 상시게양 중단을 수용해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수적 도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새마을기를 내리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세월호 깃발을 올리겠다는 것은 무슨 발상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과천시청에 내걸린 새마을기. 경기도가 새마을기를 내리고 세월호 깃발과 한반도 깃발 등을 내걸기로 하면서 과천시도 따라할 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과천시청 제공
이에 따라 과천시도 새마을기를 내릴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시청은 현재까지 새마을기를 태극기 경기도기 과천시기 등과 함께 상시 게시하고 있다.
과천시는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과천시는 새마을회와 새마을부녀회 등 조직이 잘 돼 있고 활동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마을기는 1973년 당시 내무부의 권고로 전국 관공서에 내걸렸다가 1976년 내무부 지시로 게양이 강제사항이 됐다가 YS 정권시절인 1994년 행정쇄신위원회의 결정으로 각 기관의 자율에 맡겨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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