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투애니원(2NE1) 멤버였던 박봄의 8년 전 암페타민 밀반입 사건이 다시 들춰져 논란이 확산된다.
MBC 'PD수첩'이 박봄의 암페타민 밀반입 사건을 24일 밤 재조명하자 재조사를 청원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5일 등장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법 앞에 공정해야 한다. 당시 수사라인을 재수사해 엄중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0년10월12일 당시 27살의 박봄은 암페타민 82정을 택배 ‘페덱스’를 통해 밀반입했다. 박봄은 미국에서 대리처방을 받고 암페타민을 젤리류에 섞어 반입했다. 조모의 집과 부모의 집을 거쳐 숙소로 약을 배송 받았는데 이런 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해명하지 않았다.
▲ 가수 박봄
당시 인천지검은 11월30일 내사중지하고 입건유예라는 이례적인 처분을 내렸다. 앞서 삼성전자 직원(당시 36)은 박봄보다 두 달 앞선 그해 8월12일 암페타민 29정을 밀반입했다. 밀반입한 약의 개수가 적은데도 이 직원은 나흘 만에 구속됐다.
이 같은 사실은 4년 뒤 세계일보 특종보도로 세상에 알려졌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박봄의 암페타민 투약목적이 우울증 치료라고 주장했다. 암페타민은 각성제 중 하나로 피로와 식욕을 낮춰 다이어트에 많이 쓰이는 약물이다. 국내에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허가를 받지 않고 복용할 경우 불법이다.
▲ 박봄 사건 수사라인. 사진=mbc
'PD수첩'에 따르면 당시 인천지검 수사라인에는 2014년 길가에서 음란행위를 하다 경찰에 검거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차장검사, 별장 성접대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지검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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