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의 희망 유영(16·과천중)이 급성장하고 있다.
피겨여제 김연아 이후 11년만에 4대륙선수권 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영은 8일 목동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0 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일본의 기히라 리카(232.34점)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기술점수(TES) 79.94점에 예술점수(PCS) 69.74점을 합쳐 149.68점을 획득, 쇼트프로그램 73.55점을 더해 총점 223.23점을 기록했다.
미국의 브레이디 테넬이 222.97점으로 3위를 했다.
사진=SBS뉴스 캡처
김연아는 지난 2009년 캐나다 벤쿠버 4대륙 선수권대회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유영은 이날 프리스케이팅 점수와 총점 모두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을 써냈다.
220점대 점수도 2010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228.56점)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김연아가 금메달을 딴지 12년만인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게 목표다.
김연아와 유영은 14살 차이다.
김연아는 20세 때 금메달을 땄다. 유영이 도전하는 베이징올림픽은 그의 나이 18세 되는 해다.
유영은 트리플 악셀 기술을 넘어 쿼드러플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이제 다른 기술을 선보이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연아가 유영에게 시상했다. 둘은 시상식장에서 진한 포옹을 나눴다.
2004년 5월생인 유영은 어릴 때 싱가포르로 유학을 떠나 현지에서 만 6살 때 취미로 피겨를 시작했다.
유영은 과천중을 거쳐 군포 수리고로 진학한다.
유영은 지난달 2020 로잔 동계유스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 피겨의 희망으로 착실하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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