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평중 한신대 교수는 12일 페이스북에서 ‘논객 진중권’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진중권 현상에 대해 분석했다.
그는 진 전 동양대 교수를 독립지식인으로 칭하고 역사가 그의 고군분투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진중권 전 교수.
윤 교수는 “나는 이미 페북에서 '진중권 현상'에 대해 길게 분석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 야당 노릇은 내가 다 했다'는 진 교수의 말은 크게 그르지 않다. 그만큼 그의 영향력이 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의 영향력에 대해 “진중권 교수의 논변이 '쎈' 이유는 그가 야당 노릇을 해서가 아니라, 대부분 맞는 말을 진중권만이 구사할 수 있는 '천의무봉天衣無縫의 한국어'로 표현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윤 교수는 “진 교수가 유시민-조국씨와 절친으로서 대표적 진보 지식인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국적 진영대립을 가로지른 드문 이력이 '진중권이란 상징자산'의 큰 배경이다”고 했다.
윤 교수는 “'문재인 의전 대통령 논란'에서도 청와대-민주당 인사들은 백전백패다”라고 평가하고 “정부여당으로선 진 교수를 건드릴수록 손해다. 그건 진 교수의 '눈부신 말빨'도 있지만 무엇보다 진 교수 주장이 보편적 호소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윤 교수는 “논객 진중권은 칼 한자루로 천하를 주유한 미야모도 무사시를 닮았다”고 했다.
16세기의 인물 미야모토 무사시는 일본 에도시대의 검객이다. 검술 시합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다고 한다.
윤 교수는 “지금은 리바이어탄적 거대권력 문재인 정권-친위집단과 혈혈단신으로 싸우고 있지만, 언제라도 권력의 추가 보수로 기울어 전횡을 일삼으면 보수에게 칼날을 휘두를 거다”라고 내다봤다.
윤 교수는 “독립 지식인은 많을수록 좋다. 나중에 역사는 논객 진중권의 고군분투를 기억하게 될 것이다”라고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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