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율이 호남 및 민주당 지지층의 대거이탈로 급락하고 있다.
대선주자군에서 탈락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올 정도로 지지율 이반이 심해졌다.
이 대표의 지지율 하락은 전직 대통령 사면카드를 꺼냈다가 친문지지층이 반발하자 한 발 물러서고 이어 코로나 이익공유제를 내세웠다가 반헌법적 지적에 주춤하는 등 리더십 발휘에 연타를 맞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15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2~14일 사흘간 전국 18세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재명 경기도지사(23%), 윤석열 검찰총장(13%), 이낙연 민주당 대표(10%) 순으로 나타났다.
한 달 전 조사와 비교하면 이재명 지사는 3%포인트 오른 반면, 이낙연 대표는 6%포인트나 폭락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이 대표는 텃밭이던 광주/전라에서도 21% 지지율에 그쳐 28%를 얻은 이재명 지사에게 역전 당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이낙연 23%, 이재명 43%로 대역전을 당했다.
한국갤럽은 "작년 7월까지는 이낙연이 선호도 20%대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으나, 8월 이재명이 급상승해 여권 인물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그러나 최근 한 달간 이재명은 재상승, 이낙연은 급락해 양자 격차가 커졌다"며 "통상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하는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줄곧 이낙연이 이재명을 10%포인트 이상 앞서다가 작년 4분기 격차가 줄었고 이번 조사에서 역전했다"고 분석했다.
윤석열 총장은 전달과 동률을 기록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상 3%),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1%) 순으로 나타났다.
5%는 그 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41%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차기대선과 관련해선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39%,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47%로 나타났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권 유지론이 지난 두 달간 줄었고(11월 47% → 12월 41% → 1월 39%), 같은 기간 교체론이 늘었다(41%→44%→47%).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낙연 대표는 앞서 신년 여론조사에서도 대권주자 3강구도에서 밀려 3위로 떨어졌다.
이재명 지사와 윤석열 총장이 1,2위 자리를 두고 각축을 벌이는 양상이었다. 이 때부터 대권주자 여론조사는 양강구도로 재편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지율 하락이 이어지자 이 대표 텃밭인 광주지역에서 민형배 의원은 이재명 지사 지지를 선언하는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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