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바른정당 서울시장 후보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전국 공천자 대회 자리에서 "여론조사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지난 주말부터 오늘까지 집중적으로 응답률 1% 여론조사가 여러 개 쏟아졌다"라면서 "드루킹으로 댓글 조작을 못하니 여론조사 조작이 시작된 거 같다"라고 주장했다.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열성적인 응답층만 완료할 수 있는 여론조사는 "소위 문빠와 태극기만 농축돼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지지를 보낼 응답층이 저조할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안 후보는 "응답률 1%로는 양극단만 남게 되는 것이다"라면서 "(그래서) 내가 3등하는 조사가 나오는 거다, 이게 여론 조작이 아니면 뭐냐,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린다"라고 말했다.
유승민 공동대표도 같은 말을 했다. 유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민주당 지지도가 엄청 높은 것으로 나오는데 그 여론조사 믿느냐"라면서 "6.13 그날, 투표함 뚜껑 열 때 민주당 지지가 쑥 내려가고 우리 3번이 쑥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의 이 같은 말은 결국 김문수 한국당 후보와 야권후보단일화를 어렵게 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태극기부대 지지자들이 김문수 후보에게 쏠리면 자신이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불리해지기 때문이다. 안 후보로서는 여론조사 경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단일화 없이 투표장까지 가서 확고한 2위를 하는 게 정치적 미래를 위해서 도움이 된다고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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