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되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눈에 띄게 다시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른바 ‘오세훈 효과’인데 과천은 매매부진으로 상승세 둔화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세훈 효과'로 집값이 다시 꿈틀대는 서울 강남권 아파트. 사진=이슈게이트
17일 한국부동산원 4월 둘째주(12일 기준) 아파트가격동향을 보면 과천은 전주(0.13%)에 비해 0.06% 상승률에 그쳐 상승세가 둔화됐다.
반면 인근 안양시는 전주와 같은 0.59% 상승률을 유지하고 동안구는 전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0.70%라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의왕시도 전주 0.83% 상승률에 미치지 못하지만 0.78% 상승률을 유지했다.
반면 서울은 이번주 0.07%로 전주(0.05%)보다 0.02%포인트 증가했다.
재건축 규제완화를 공약한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규제완화 기대감에 주요 재건축 위주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높이는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세부담 강화, 공급대책 영향 등으로 두 달 넘게 관망세를 보였으나 강남권과 노원구영등포구 등 규제 완화 기대지역 위주로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노원구가 이번주 0.17% 올라 전주(0.09%)보다 상승폭이 두 배 가까이 컸다.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폭도 눈에 띄는데 송파구(0.10%→0.12%), 강남구(0.08%→0.10%), 서초구 (0.08%→0.10%)가 재건축 위주로 올랐다.
목동 재건축단지가 속한 양천구도 0.08%, 여의도가 속한 영등포구도 0.07% 각각 올라 서울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과천부동산중개사무소 관계자들은 “오세훈 효과로 서울 강남권 집값이 다시 상승세를 타면 과천이나 안양과 의왕 등 인근 도시로 바람이 번질 것”이라며 “그러나 아직은 재건축 단지 매물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경우는 있지만 여전히 거래는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하고 있다.
다만 오랫동안 하락했던 과천의 전세가격 하락세가 약화되는 추세여서 집값 상승세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과천 아파트 전세값은 지난주 –0.16%에서 이번주 –0.10%로 둔화됐다.
과천 전셋값은 지난 1월 –0.27%, 2월 –0.30%, 3월 –0.45%로 하락폭이 커졌지만 4월 들어 하락폭이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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