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청와대 패싱...주미대사관에 통보" 청와대 밝혀
2018-05-25 19:23:36
미국 정부는 6·12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키로 했다는 사실을 언론 발표와 동시에 주미대사관을 통해 청와대에 통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북한에는 언론발표 7분전에 통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미국 정부가 북미회담을 취소하기로 했다는 발표와 거의 동시에 우리 정부에 해당 사실을 알려왔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백악관 관계자가 조윤제 주미한국대사에게 회담 취소 사실을 알렸고, 조 대사는 즉각 청와대에 관련 사항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다른 고위 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나 발표와 동시 통보 사실을 확인하면서 "주미대사관으로 통보됐기 때문에 저희에게 전달되는 데 약간 시차가 있었다"고 말했다.
6·12 회담을 취소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서한은 우리 시각 24일 오후 10시 43분 북한에 전달됐고 10시 50분께 발표됐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취소 결정 소식이 유출될 것을 우려해 한국·일본 등 주요 동맹국이 상황을 감지하기 전에 공개서한 발표를 백악관 참모들에게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동맹국 모욕"이라는 백악관 내부 의견이 나왔지만 트럼프가 감행했다는 언론보도도 나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오후 11시 23분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뜻이 무엇인지, 그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려고 시도 중'이라는 문자를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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