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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주공8단지. 89단지 재건축조합장이 5일 사의를 표했다. 사진=이슈게이트 


과천주공 89단지 조합장이 전격 사퇴했다. 

주공 89단지는 통합재건축을 하면서 조합설립까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나름 순항을 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조합장 퇴진은 이변으로 받아들여진다.

 

최 조합장은 5일 조합원들에게 공지글을 보내고 “지난 4년 동안 쉬지 않고 과천 89단지 재건축조합설립 목표만을 위해 달려왔다”며 “그러나 제 소임은 여기까지라고 생각한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그는 “향후 과천89단지 재건축은 조합장 직무대행자와 임원분들이 합심하여 더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최 조합장은 7월 16일 예정인 제3차 대의원회에서 제1호 안건으로 조합장 직무대행자를 선임하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89단지 재건축조합 한 임원은 “임원전체로부터 신임을 잃었다. 임원전체 만장일치로 사임을 원했고 몇 주 동안 공방이 이어지다 사임의 변을 밝혔다”고 전했다.

89단지 재건축 조합은 대행체제에서 선관위를 구성해서 후임 조합장을 뽑을 예정이다.

 대행체제를 인정받으려면 이사회와 대의원회를 거쳐야 한다. 

최경주 조합장은 대의원 1호 안건으로 대행체제 선임 건을 올려 통과하고 사임하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전했다. 


최 조합장은 89단지 통합 재건축으로 동의율 75% 달성이 어렵자 백방으로 뛰면서 어렵게 조합설립을 성공시키는 등 기여한 바가 컸다. 하지만 설계업체를 계약하면서 조합에 불리한 것들이 많은 것으로 임원들이 지적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조합의 한 임원은 “그동안 공방이 있었지만 그동안의 아픔을 아름답게 덮고 다시 내실을 다지고 손실된 시간은 빨리 만회해서 빨리가야 한다”고 했다.


최경주 조합장은 지난 4일 조합원들에게 드리는 글에서 "추진위원회 승인 7개월만에 조합설립을 신청하느라 열정을 소화하면서 부족하고 미비한 부분이 있었음을 무거운 마음으로 인정한다"면서 " 6월 23일부터 조합업무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감사를 통해 조합 업무와 회계에 대해 문제가 없음을 증명받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임원들의 신임을 잃은 것 하나만으로도 조합장으로서의 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자신에 대한 여러가지 비리, 부정등에 대한 소문이 난무하고 이것은 단지 의혹일 뿐,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감사보고서가 차기 대의원회에 보고된다면 차기 대의원회에서 최종 거취 입장을 직접 밝히겠다는 입장이었지만 5일 끝내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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