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날 도심에 한반도기 게양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최대호 안양시장이 16일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 뉴스공장에 출연, “숭고한 취지로 하는 일에 폭언과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전화를 건 사람들이 “왜 한반도기를 게양했느냐며 인신공격하고, 여직원에게는 성희롱적 폭언, 협박 발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극우 유튜버들은 패륜적 영상까지 올리고 있다”면서 “모욕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한반도기 계양과 관련, “안양에 4700장의 태극기를 걸고 한반도기를 53장 걸었다”며 “여야의원들의 동의를 얻고 남북교류협력 심의를 거쳐 진행하는 합법적 행사”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또 “안양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진보와 보수가 잘 어울린다”며 “지난해에도 한반도기를 게양했다”고 말했다.
이날 진행자 김어준씨는 “태극기 4700장에 한반도기 53장인데 반응이 너무 과하네”라고 맞장구쳤다.
그러나 안양시민들은 광복의 날에 태극기를 사랑해도 부족한 판인데 굳이 한반도기를 건 이유가 뭐냐고 따지고 있다.
더구나 김어준씨 발언에 대해 1만번 착한 일 했으면, 100번 정도 사고치는 것은 사고뭉치가 아니라서 괜찮다는 것이냐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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