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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에게 거수경례 "박영식 인민무력상 경질" - 중앙위에서 존 리명수 총참모장도 잘려
  • 기사등록 2018-06-03 16:21:57
  • 기사수정 2018-06-04 10: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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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북미정상회담과 비핵화 협상에 앞서 군부를 전면 개편하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우리나라의 국방부 장관에 해당하는 인민무력상을 박영식에서 노광철 노동당 제2경제위원장으로 교체했다고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이 1일 보도했다.


▲ 북한 박영식인민무력상이 4월27일 판문점 정상회담 때 문재인 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붙이고 있다.


북한은 북한군 서열 1위인 총정치국장에 지난 2월 취임한 김정각을 4개월 만에 김수길 평양시 당위원장으로 교체했다. 김수길은 최룡해 당 부위장장 겸 조직지도부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군은 군에 대해 사상교양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총정치국, 전투를 담당하는 총참모부, 보급과 인사를 담당하는 인민무력성으로 나뉘어 있다. 이에 따른 군 수뇌부 서열도 총정치국장이 1위, 총참모장과 인민무력상이 각각 2, 3위에 해당한다.
아사히신문은 북한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전하며 리명수 군참모장도 교체설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 리명수총참모장이 지난4월20일 당중앙위에서 조는 모습.


리명수 총참모장은 지난 4월 20일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한 당중앙위원회에서 방청석에 앉아 조는 장면이 조선중앙TV에 보도됐다. 박영식은 지난 4월27일 판문점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붙였다. 이후 만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논란이 된 두 군 지휘관이 잘리는 셈이다.

소식통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군 내부의 온건파를 기용해 혼란을 피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핵 포기 선언에 따른 영향으로 군부 동요를 막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북한 새 인민무력상으로 거명되는 노광철


노광철은 지난 2015년 7월 인민무력성의 전신인 인민무력부 제1부(副)부장에 취임했으며 2016년 5월 당대회에서 정치국원 후보로 선발됐다. 교체된 박영식은 2015년 5월부터 인민무력상을 지냈으며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리명수 군참모총장과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수행했다. 지난해 9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2375호 채택 당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ㆍ조직지도부ㆍ선전선동부 등 3개 단체와 함께 개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제재 대상에 포함된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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