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BTS는 지난달 18일 'love yourself 전 티어' 앨범으로 한국 그룹 최초로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BTS가 24일까지 집계된 앨범 수치에서 135,000점을 획득해 2018년 그룹 앨범 판매량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2006년 이후 영어가 아닌 외국어로 된 앨범 중 최초로 1위 기록을 세웠다.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도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 중 1위를 했다. 이 소식을 들은 팬들은 물론 국민들도 기뻐하고 장관과 대통령도 축전을 보냈다.

▲ 방탄소년단

한국의 대중문화에서 탄생하고 한국인의 취향에 맞추어 한국어로 부른 노래가 빌보드 1위를 했다니 놀라운 일이다. 팬들은 지난 20일 빌보드 시상식에서 발매한지 4일도 안된 신곡 가사를 줄줄 외우며 BTS를 연호했다. BTS 팬 클럽을 상징하는 보라색 형광봉을 흔들며 함성을 질렀다. 29일에는 또 타이틀 곡 'Fake Love'로 빌보드 핫 100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BTS 해외 팬들을 '외랑둥이'라고 부른다. 방탄소년단 트위터 팔로우가 1200만 명이며 국내 온라인 팬 카페 회원 수가 89만 명이다.
외랑둥이들은 한국 팬들을 'K다이아몬드' 라고 부르며 모든 활동 방식을 배우려 한다. 국내 팬이 주로 하는 차트 순위를 높이는 '스밍'이나 시상식 좌표 투표도 배워서 한다. 우리 단원들의 노래와 동작을 따라 하고 생활방식을 배우려 경쟁한다.
한국의 예술 문화가 방탄소년단의 세계적 인기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 나가고 있다. 이제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으로 인터넷 미디어를 타고 급속히 보편화되고 있다. 우리 문화의 세계성을 재확인할 때다. 우리 전통 예술 문화 속에는 세계인을 사로잡을 내용이 있고, 그 가치를 표현해 낼 수 있는 뛰어난 재능을 우리 아이들이 가지고 있다. 우리 것 우리 아이들이 참으로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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