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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딸은 이재명 가족을 위로하고 사과했다 - “졸업사진 정리하면서 이재명과 김부선 사진 다 폐기”
  • 기사등록 2018-06-11 11:06:24
  • 기사수정 2018-06-11 11: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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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의 '스캔들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배우 김부선의 딸 이미소씨가 처음으로 직접 심경을 밝혔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이재명-김부선 스캔들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미소는 성숙된 자세를 지녔다. 그는 글에서 "제가 상처받은 만큼 상처받았을…이재명 후보님의 가족분들에게도 대신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위로했다.


▲ 배우 김부선씨 딸 이미소


11일 새벽 이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졸업 사진을 정리하던 중 이 후보님과 저의 어머니의 사진을 보게 됐고 그 사진을 찾고 있는 엄마를 보고 많은 고민 끝에 제가 다 폐기해버렸다"라며 이 후보와 김부선씨의 관계가 사실이라고 증언했다.
이씨는 "이 일은 제가 대학교 졸업 공연을 올리는 날 기사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 너무 창피한 마음에 엄마에게 공연을 보러 오지 말라고 했던 거로 기억한다"며 고통스러운 심정을 공개했다.
그는 "그 이후에 그런 손편지를 쓰게 되었고 저를 봐서라도 함구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약속했기 때문에 (어머니가) 더 이상 언급하지 않으셨는데 후보 토론의 과정 속에 뜻하지 않게 다시 논란이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씨는 그간 어머니 김부선씨와 관련한 의혹과 관련해 침묵을 지켰다. 이날도 "정말로 많은 고민 끝에 제 의견을 적고자 한다. 처음부터 침묵을 바라온 저로서 이 결정은 쉽지 않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그는 "더 다칠 생각에 많이 무섭기도 하지만 다시 일어나고 싶은 마음에 얘기하고자 한다"고 토로했다. 이씨는 "세상 사람들은 엄마와 그분의 그 시절 사실관계 자체를 자꾸 허구인 양 엄마를 허언증 환자로 몰아가려고 하고 있다"며 침묵을 깨뜨린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항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엄마가 싫었고 그래서 저는 여태껏 어떤 일이던(옳은 일이여도) 엄마의 입장에서 진심으로 엄마의 마음을 들어주지 못하고 회피하고 질책하기 바빴다. 사실 지금도 여전히 밉지만 이번만큼도 제 마음 편하고자 침묵하고 외면한다면 더 이상 제 자신을 사랑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런 얘기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미소는 "논란을 종결시키고자 한다"며 "더는 선거 잔치에 저희를 초대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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