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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사전투표 곳곳 ‘혼란’...투표용지 비닐봉투 등에 담아 옮겨
  • 기사등록 2022-03-05 19:41:34
  • 기사수정 2022-03-05 20: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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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25만~26만명대로 발생하면서 예상된 일이지만, 5일 확진자의 대선투표와 관리에 큰 혼선이 빚어졌다. 


과천시 사전투표소에서는 오후 5시부터 확진자와 격리자들이 긴줄을 서 30분 이상 바깥에서 추위에 떨어야만 했고, 임시기표소에서 기표한 뒤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직접 넣지 못하고 사전투표소에 따라 비닐지퍼백이나 비닐봉지, 플라스틱 바구니에 담는 등 제각각이었다.


선관위는 오후 6시가 지나 투표소에 일반 투표자들이 한 명도 없는데도 확진자들에게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직접 투입하지 못하도록 해, 확진자들이 "우리는 유권자가 아니냐"라고 반발하고 "이게 무슨 비밀투표냐"라고 항의했다.



5일 오후 6시쯤 과천시중앙동 사전투표소 앞에 코로나 확진자와 격리자들이 귀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긴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슈게이트 



과천시 관내 6개동 사전투표소는 오후 5시부터 매서운 바람속에 확진자들의 긴 줄이 이어졌다.  30여분 이상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확진자들은 임시 기표소에서 기표를 한 투표용지를 선관위 직원의 플라스틱박스에 담아야했고, 이를 관리요원들이 투표소 투표함으로 옮겼다. 

일부 사전투표소에서는 확진자의 반발이 커지자 일반투표자들이 투표를 마치고 다 빠지자 직접 투표함에 넣도록 조치했다.


별양동 주민센터에서는 확진자는 1층에서 기표하고, 방역복 입은 선거관리요원이 투표용지를 예비투표함에 담아 2층 투표소로 가져가 각 당 참관인들이 보는 자리에서 투표함에 넣었다. 


과천시 관내 6개동 중 중앙동, 부림동, 갈현동 사전투표소는 관리요원과 투표자들의 입씨름이 길어지면서 오후 7시가 넘어도 투표를 마치지 못했다.


 한 주민은 “장갑 끼고 직접 넣는 게 안전하고 직접 투표인데 왜 대신 넣어주나요, 참...”이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우리도 장갑 끼고 투표함에 넣으면 왜 안 돼?”라고 큰 소리로 항의했다. 


 한 주민은 “투표지를 한 번 만 접어서 봉투에 넣은 뒤 플라스틱 박스에 담아두고 나왔다”며 “이런 투표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투표이겠지”라고 한숨을 쉬었다.

 

과천동주민센터에서 기다리던 한 주민은 “일처리가 엉망”이라며 “ 30분 이상 대기하고 줄도 안 세우고 설명도 없고....”라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부림동에서 사전투표한 한 주민은 “확진자와 미확진자가 같이 줄서고 체온계 망가져 체온도 측정안하고 혼선이 심했다”고 했다.




과천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소 밖에 투표함을 놓으면 안 된다는 규정이 있다”며 “중앙동 등 일부 투표소에서는 확진자 투표자가 ‘직접 투표함에 내가 넣겠다’고 주장하는 주민들이 있어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오후 6시 이전 도착한 확진자는 임시기표소를 마련해 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 

확진자는 투표소 내부로 들어갈 수 없도록 하고 투표 사무원의 도움을 받도록 했다.

입구에서 본인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치면 참관인 감독 아래 투표 사무원이 투표용지를 가져다준다. 

외부에 마련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를 마치면 사무원이 내부에 있는 투표함에 대신 용지를 넣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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