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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89단지 재건축, 현대건설 “이주 시 세대 당 월 200만원 금융 지원”
  • 기사등록 2022-04-16 21:29:35
  • 기사수정 2022-04-16 21: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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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주공 89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형진 조합장)은 16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1차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400여명의 조합원이 현장에 참여하고 유튜브 생중계에도 150여명의 조합원이 시청하는 등 조합원들의 관심이 높았다.


과천 주공89단지 재건축 조합 시공자선정 총회가 30일 열린다는 현수막이 과천9단지에 내걸려 있다.  이슈게이트 




현대건설 '디에이치 르블리스' ... “ 조합원이 원하는 대로 SPC든 무슨 방식이든 가능” 



과천주공 89단지는 현대건설의 프리미엄아파트 브랜드인 디에이치로 단독 입찰했다. 


디에이치 ‘르블리스’라는 단지명으로 단독입찰에 참여한 현대건설은 금융규제로 이주비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조합원들을 위해 이주 시 세대 당 월 200만원씩 입주 시까지 지원하는 등 총 2조 2400억원의 금융지원안을 제안했다. 

자금 조달 방법은 사업비가 필요한 시점에 금융시장의 상황을 보고 조합원이 원하는 방식이면 SPC든 어떤 것이라도 가능하다고 했다.


현대건설은" 업계최고의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필요한 사업비를 적기에 조달하여 신속한 사업추진과 안정적인 입주를 약속드린다"면서 Δ사업촉진자금 금융조달 1조8천억 Δ  입주 안정자금 2천억원 업계최초 지급(세대당 월 200만원) Δ 금융비용 부담감소 차원에서 조합필수사업비 2천400억 전액 무이자 지원 등 총 2조2400억원의 금융을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조합관계자는 "월 200만원이면 월세를 충당할 수 있어 과천관내 이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외관특화 조경특화 커뮤티니 특화 단위세대 특화”



현대건설은 이날 설명회서 외관특화, 조경특화, 커뮤니티 특화, 단위세대 특화를 강조했다.

과천 최초로 설계된 테라스 하우스, 양재천과 연계한 설계, 최대 7베이 펜트하우스, 3m 천장고 특화를 강조하면서 전 세대 남향, 전 세대 조망이 가능하도록 배치하겠다고 했다.


 2개의 스카이커뮤니티, 66개의 맞춤형 프로그램, 3개층 높이의 인도어골프연습장, 실내 패밀리수영장 등 약 6700평의 커뮤니티는 과천 최고 최대라고 자랑했다.

 중대형 평형 비율을 36%로 상향했다.


 전기차 시대에 발맞춰 조합 원안 대비 1977개, 총 2243개의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보하고 세대당 2대의 주차장을 확보했다.  


조합의 한 관계자는 금융조건도 만족스럽고 브랜드 가치나 디자인 특화 등 공사비 대비 제안서가 나쁘지 않다며 조합 원안설계보다 면적을 늘려 사업성을 높여왔다고 설명했다.


일부 조합원은 경쟁사 없이 단독입찰로 마감재를 비롯해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바닥이 강마루인데다 주방 싱크대가 외산이 아닌 국산제품, 지하층고 높이도 유효높이 2.7m로 택배차량 진입 정도 가능한 것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있다.



과천89단지 재건축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구체적인 기준 제시하며 "사업지연 시 공사비 인상없다" 약속



현대건설은 또 사업제안서상 대안설계에 따른 착공기준월까지 물가상승에 따른, 실 착공일 이후 물가상승으로 인한, 또는 사업제안서의 제안항목에 따른, 지질여건 변동에 따른, 물량산출 내역서 누락 또는 오류에 따른, 조합원 특별제공물품에 따른, 최저인금 인상 주 52시간 근로에 따른, 시공사 귀책으로 인한 사업지연시 공사비 인상이 없다고 약속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11명의 직원이 홍보설명회에 참석해 큰절을 하며 조합원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부심했다. 


디에이치 ‘르블리스’ 라는 단지명으로 단독입찰한 현대건설은 “1년 전부터 해외설계사를 동원해 단지 곳곳을 다니고 100여명이 넘는 직원들이 야심차게 제안서를 만들었다”면서 “요즘 공사물가가 한 달에 1%씩 올라가고 있다. 조금이라도 좋은 조건으로 빨리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조합원들을 만나 듣고 싶었지만 인근 단지 혼탁으로 홍보를 금지해 조합원들이 뭘 원하는지 모르는 깜깜이를 해 왔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업체가 들어오지 않아 서운하겠지만 경쟁 수주보다 디에치가 부끄럽지 않은 제안서를 만들어왔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과천에서 승인받지 못한 과천 최초 스카이 브릿지를 장군마을에서 승인받았다”며 “빠르게 입주할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디에치 리블리스가 과천에서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이 없을 정도로 거듭나겠다”며 “지금 서울 강남권 어떤 유명한 단지보다 부러워하고 모든 조합원이 살고 싶어 하는 그런 집을 짓도록 약속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형진 조합장 “시공사 선정 후 전문가로 계약서협상 TF 구성할 것”



이형진 조합장은 “시공자 선정 이후에도 3개월간 계약서 협상이 있다. 조합 전문가로 계약서 협상TF팀을 구성해 협상을 하고 합의된 안을 조합원 여러분에게 알려드리고 조합원총회에서 의결을 받아야 시공자 선정이 완료된다”고 밝혔다.


이형진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합장이 되고 하루도 지체 없이 조합원들로 구성된 시공자 선정 TF팀과 설계 TF팀을 구성해 입찰 지침서를 만들었고 전문 조합원들을 동원해 입찰 안내서를 깐깐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찰 조건이 깐깐해 시공자들도 힘들어했다”면서 1차 현장 설명회에 6개사가 참여했으나 최종적 3월 3일 현대건설만 응찰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도 일정 연기를 요청하는 등 관심을 보였으나 최종 현장 설명회에 참여하지 않았고 포스코 건설이 언론플레이 하면서 안내사항에 대한 질의사항을 보냈으나 다른 곳에 입찰하면서 참여하지 않았다”며 그간의 상황을 설명했다.



89단지 조합, 30일 aT센터서 전자투표로 시공자 선정 총회 개최



과천89단지조합은 이날 1차설명회를 시작으로 오는 19일 8단지 테니스장에 홍보관을 개설할 방침이다.

이형진 조합장은 “홍보관에 모형도와 동배치 등을 자세히 볼 수 있다. 패드를 설치해 평면도를 볼 수 있고 질문사항이 있으면 홍보관에 가셔서 마음껏 질문하고 답변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89단지 조합은 오는 30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시공자선정 총회를 개최해 현대건설에 대해 찬반투표로 시공자를 선정한다. 

시공자 선정 총회는 조합원 50%가 현장 참여해야 한다. 코로나 상황으로 다중 집합의 어려움을 감안, 전자투표가 가능하도록 과천시 허가를 득한 상태다. 

전자투표는 현장참여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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