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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규제완화 기대로 3월9일 대선을 전후해 ‘반짝 거래’가 일었던 과천시 아파트 매매가 다시 위축되고 있다. 


지난 3월 반짝 거래가 일어났지만 4월들어 다시 위축된 과천시 아파트 거래 현황. 자료 = 경기부동산정보포털 



이는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에서 새롭게 도입할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인 것과 무관치 않다. 

새정부는 재건축 등 규제완화 기조입장이 분명했지만,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로 전환하자 “부동산 가격을 자극하는 규제완화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는 등 규제완화론에 제동을 거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21일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과천시 아파트거래는 2월 1건에서 3월 10건으로 급증했지만, 4월은 1건에 그치고 있다.

4월 들어 지난 8일 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 114.92㎡(전용면적, 5층) 평형이 25억2500만원에 계약된 이후 아파트 거래는 한 건도 추가신고되지 않았다.


거래신고 기간이 계약 후 30일이어서 아직 시간이 남아 있긴 하다. 

하지만 최근 중개사무소의 거래 신고가 1주일 전후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이 같은 4월 양상은 다시 ‘거래절벽’으로 향하는 것을 말해준다.


과천시 아파트거래는 올들어 15건에 불과하다. 

지난해의 경우 3월에 거래가 감소된 뒤 4월에 활발해졌지만 올해는 거의 거래가 사라졌다.  


4월 거래축소는 다른 시군도 마찬가지다.

올 들어 경기도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한 평택시의 경우 3월 593건 거래에서 4월 들어 현재까지 280건 거래만 신고됐다. 

평택시는 지난 3월까지 1689건이 거래돼 경기도에서 최다 거래 지역에 올랐다. 


아파트값이 들썩이는 1기 신도시 분당이 포함된 성남시도 3월 248건에서 4월 48건, 평촌이 있는 안양시도 160건에서 26건으로 눈에 띄게 거래가 위축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재건축과 세금 등에서 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지다가 새정부의 신중론 시그널이 나오자 거래가 줄어들면서 눈치장세에 들어간 것”이라며 “조만간 인수위의 부동산정책 발표가 나오게 되면 방향성이 잡힐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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