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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에 호남출신이 차기 경찰청장에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신임 경찰청장으로 민갑룡 경찰청 차장(53)을 내정했다. 민 차장은 문 정부 들어 초고속승진을 했다. 지방청장을 거치지 않은 경찰청장이다. 그는 경찰 내 대표적 기획통이다.

문 대통령은 치안총감인 차기 해양경찰청장에는 조현배 부산지방경찰청장(58)을 내정했다.


▲ 민갑룡 차기경찰청장 내정자(왼쪽) 조현배 해양경찰청장 내정자


전남 영암 출신인 민 차장은 경찰대를 4기로 졸업한 뒤 1988년 경찰에 입문해 경찰청 기획조정관,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등을 지냈다. 민 차장이 경찰청장에 임명될 경우 김대중 정부 때인 2001년 퇴임한 이무영 전 청장 이후 17년 만에 호남 출신 경찰 수장이 나오게 된다. 경찰대 출신 수장은 강신명 전 청장 이후 3년 만이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경찰개혁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경찰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는 판단에 따라 임명하게 됐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민 차장은 경찰의 숙원 사업인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경찰 내에서 가장 강한 의지를 가진 인물로 평가받는다. 경찰청 차장으로서 경찰개혁 과제와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의 총책임자로 활동해왔다.
 치안감 승진 1년 만인 지난해 말 치안정감으로 초고속 승진해 지방청장을 거치지 않은 것을 지휘관으로서 약점으로 꼽는 시각도 있다. 부인은 같은 경찰대 후배인 구은영 서울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이다. 민 차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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