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는 김어준씨가 면전에서 공정성을 비판받았다. 6·13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동작구청장 후보로 나섰던 장진영 변호사가 18일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김부선씨와 주진우 시사인 기자 등에 대해 다루지 않은 해당 프로그램의 ‘선택적 정의’에 대해 비판한 것이다.
장 변호사가 이날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온 것은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의 미국행에 대해 17일 “안철수 후보의 미국행을 개탄한다”는 제목의 비판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 계기가 됐다.

그는 이 글에서 “역사의 어느 전쟁에서 패장이 패배한 부하들 놔두고 가족 만나러 외국에 가버린 사례가 있나…. 이 시점에 미국에 간 것은 또 다시 책임을 회피하는 지도자의 이미지를 보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 김어준씨

진행자 김어준이 이 글과 관련해 “왜 나섰느냐”고 묻자, 장 변호사가 김부선씨와 주진우 기자의 라디오 출연 여부를 되물으며 역공했다.
 장 변호사는 “그런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 당사자들은 안 부르면서 바른미래당 이건 뭐 사실 별 얘기도 아닌데… 뭐 이런 걸 이렇게 득달같이 불러서 갈등을 키우려고 (하느냐)”고 말했다. 이에 김씨가 “본인이 직접 말(안철수 비판)을 해서 부른 건데, 그럼 왜 나왔나? 나오지 말지”라고 말하자 장 변호사는 “공정하지 않다, 그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대답했다.
김씨는 “어떤 이슈를 어떻게 선택해서 어떻게 말할지는 저희가 알아서 하겠다”고 답했다.
누리꾼들은 “들려주는 대로 들어라? 청취자는 호구인가”라거나 “주진우 김어준 같은 사람이 잘 해줘야한다고 응원하던 1인으로서 최근 보여지는 그들의 또 다른 형태의 갑질, 편파 성향에 실망”이라고 비판했다.

▲ 방송인 김어준을 비판한 장진영 변호사

장 변호사는 이전에도 김어준의 편파성을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당 최고위원 시절인 지난 2월 김어준씨의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진행과 주진우의 MBC '스트레이트' 진행을 두고 “노골적으로 친문 성향을 보여온 인사들이 속속 (지상파) 진행자로 등용되고 있다”며 “대놓고 어용방송한다는 인사가 중립성을 지켜야 할 진행자로 등용된 예는 박근혜·이명박 정권에서도 없었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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