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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 연속 떨어진 가운데 하락폭도 확대됐다.

고물가와 미국발(發) 금융불안 심리가 확산되는 등 복합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매수세가 위축, 급감한 영향이다.



서울 강남구 아파트.  



16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하락하며 지난주(-0.01%)보다 낙폭이 커졌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의 조사에서 이날 현재 서울의 아파트 매물은 6만3천934건으로 일주일 전보다 1.7% 늘었다.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지난달 10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 시행 직전과 비교하면서 매물이 15% 증가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지역은 매물이 적체되고 있지만 고물가와 금리 부담 등의 위기감으로 극소수의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강남구 아파트값이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강동구가 4주 연속 이어온 보합을 깨고 이번주에 0.02% 떨어져 하락 전환됐다.

송파구는 가락·장지동의 중저가 위주로 가격이 떨어지며 4주째 -0.01%의 하락세가 이어졌고, 서초구는 0.02% 올랐으나 지난주(0.03%)보다는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노원구는 지난주 -0.03%에서 금주 -0.04%로 하락폭이 커졌고, 강북(-0.01%)과 도봉구(-0.02%)는 각각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하락 전환되는 등 '노도강' 지역도 약세를 나타냈다.

대통령실 이전 호재가 있는 용산구는 0.01% 올랐지만 상승폭은 지난주(0.02%)보다 둔화됐다.


경기도와 인천 아파트값은 각각 0.02%, 0.03% 떨어져 지난주(-0.02%, -0.05%)와 비슷한 수준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1기 신도시 재건축 기대감으로 성남 분당구는 0.04%, 고양시는 0.02% 오른 반면 시흥(-0.18%)과 화성(-0.12%), 수원(-0.09%), 과천시(-0.05%) 등지는 약세가 지속됐다.


지난해 집값 상승률 1위였던 인천은 올해 들어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작년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인천 연수구는 0.11% 하락하는 등 올해 들어 1.22%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아파트값은 0.02% 내려 올해 3월 14일(-0.02%) 조사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셋값은 지난주 보합이던 서울과 경기도가 각각 0.01%, 0.02% 내리며 한 주 만에 다시 하락 전환됐다.

인천은 0.12% 내려 지난주(-0.08%)보다 낙폭이 확대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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