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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부인이자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녀인 노소영(57) 아트센터 나비 관장도 갑질리스트에 올랐다. 노 관장의 전직 운전기사들이 노 관장의 모욕적 언행을 폭로했다고 한겨레가 19일 보도했다.


▲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녀 노소영 관장


이에 따르면 노 관장의 운전기사로 1년 이상 일했던 A씨는 “노 관장이 차량에 비치한 껌과 휴지가 다 떨어지면 운전석 쪽으로 휴지상자와 껌통을 던지면서 화를 냈다”며 “차가 막히면 ‘머리가 있느냐’ ‘머리 왜 달고 다니느냐’ 등의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노 관장의 차를 수개월간 운전한 B씨는 “노 관장은 차가 막히는 걸 이해하지 못해 항상 긴장해야 했다. ‘택시기사보다 운전 못하네’라며 무시하는 말을 했다”며 “욕을 먹지 않으려고 버스 전용차로로 달렸다. 나중에 그룹 비서실에서 버스전용차로 위반 딱지가 너무 많이 나왔다고 뭐라고 할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 관장이 대통령의 딸이라 차가 막히는 상황을 별로 겪어보지 않아 이해를 못 하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매연에 유독 예민했던 노 관장 때문에 차를 타고 내릴 때 시동을 켜지 못했다는 증언도 있었다. 덕분에 아무리 날씨가 춥거나 더워도 대기할 때는 히터나 에어컨을 켜지 못했다고 했다.
A씨는 지상이 아닌 지하에 내려줬다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노 관장이  “차 놓고 가”라고 했다고 한다. A씨는 “도착 장소인 지상에서 의전을 받지 못한 데다 매연에 굉장히 민감한데 지하에 내려줬다는 게 이유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노 관장의 법률대리인 박영식 변호사는 “사실과 다르다”라며 “지극히 주관적인 주장이어서 일일이 답변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매체에 밝혔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부인인 노 관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녀다. 1988년 노태우 대통령 집권시절 최 회장과 결혼했다. 최 회장의 혼외 아들 등의 문제로 이혼소송 중이다. 노 관장과 최 회장 사이엔 1남 2녀의 자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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