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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5월 반포 원베일리 재건축 공사 현장. 


수도권 철근·콘크리트 업계가 11일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면서 전국 15개 현장에 대한 공사 중단이라는 실력행사에 돌입했다.


철근콘크리트 서울·경기·인천 사용자연합회는 이날부터 공사비 협상에 비협조적인 13개 시공사, 15개 공사현장을 상대로 셧다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에서 시공하는 2990 가구의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 3공구)' 현장 공사가 중단됐다.


또 GS건설이 시공하는 '산성역 자이 푸르지오(2공구)'와 '판교밸리 자이' 현장, SK에코플랜트에서 시공하는 '과천 팬타원 신축공사' 현장 등이 셧다운 대상에 포함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원베일리는 1·2·3공구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 중인데 현재 3공구의 골조 공사만 중단된 상황"이라며 "철근콘크리트 업체와 협상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학노 철근콘크리트 서울·경기·인천 사용자연합회 대표는 "래미안원베일리 현장 같은 경우는 사측이 매우 비협조적으로 나오는 상황"이라며 "내일도 일부 현장의 공사 중단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철콘업계는 지난 3월 공사비 증액을 요청하면서 전국 공사현장을 한차례 멈춰 세운 바 있다. 

지난 4, 5월 호남, 영남 등 지역별로도 중단 사태가 있었다.


현재 서경인 철콘연합회 소속 회원사는 총 95개 회원사로, 전국 733곳의 공사현장을 맡고 있다.


철콘업계는 당초 이중 60개 현장에서 '셧다운'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주말 협상 재개 의사를 보인 34개 현장을 제외하고, 공사중단 당일인 이날 11개 현장에 대해 추가로 셧다운을 철회했다.


철콘협회 측은 "급격한 자재비 인상 및 코로나19 여파로 인력 수급난과 인건비 상승이 발생해 기존 수주한 공사비로는 현장 유지가 어렵다"며 "원청사에 지난해 11월부터 공사비 증액 요구를 수차례 요구한 바 있으나 공사비 증액에 비협조적인 시공사에 대해 현장 셧다운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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