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29일 국토부 철도산업위원회가 위례-과천선 복선전철 등이 담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을 확정발표 했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지지부진했던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사업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지난해 6월29일 국토부 발표 위례과천 노선도.  이슈게이트 자료

국토부는 지난 11일 과천시를 비롯,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청에 ‘민간투자사업(위례과천광역철도) 제안서 의견을 송부하면서 검토의견을 회신해줄 것을 요구했다.

새로운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는 대우건설이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것으로 기존 정부과천청사역~복정 노선에다 서울강남을 지나는 지선을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성 제고를 위해 ‘Y 분기점’을 만들어 강남안쪽까지 연결한다는 제안이 담겼는데, Y분기점은 양재시민의숲 정차역에서 시작돼 신사 역삼역으로 향하는 지선을 낸다는 것이다. 

지난해 6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 때 노선은 확정되지 않았다. 

 당초 양재시민의숲역~우면역~주암지구 주암역~ 경마공원역~문원역~ 정부과천청사역으로 추진됐는데 서울서초구에서 우면역~선암IC역~경마공원역으로 노선수정을 요구해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위례과천선 광역철도사업은 복정~정부과천청사까지 22.9㎞의 복선전철, 사업비 총 1조6990억원으로 추진됐지만 대우제안서는 노선이 강남쪽으로 확장하면서 구간 길이가 확장되면서 사업비도 2조 이상 소요된다. 

Δ 국토부 "민자사업으로 진행할 지 여부, 확정되지 않아"

국토부는 대우건설이 제안한 민자사업에 대해 “위례과천 광역철도망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할지 등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향후 기획재정부가 1년여 민자 적격성 검토를 진행하고 제3자 공고,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등 절차가 필요하다.

Δ 과천시 "기존 추진 노선 반영해달라" 의견서 국토부에 회신 

과천시는 민자제안서의 강남 연결노선에 대해 “노선이 서울 강남으로 새로 생기면 좋은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또 “기존 추진 노선을 반영해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국토부에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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