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과천의왕사업본부에서 이소영 국회의원과 LH, 지식정보타운 총연합회가 과천 지정타 현안 해결을 위한 소통협의체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소영 국회의원, LH의왕사업본부 김휘년 본부장과 실무진, 김진동 지정타총연합회장을 비롯해 임원들이 참석했다.

27일 과천지식정보타운 현안해결을 위한 소통협의체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슈게이트 

이소영 의원은 소통협의체 발족에 대해 “지식정보타운이 완성된 거주환경에 입주한 게 아니라서 생활하는 환경 주변에서 공사가 계속 이뤄지고 있는 상황으로 많은 우려와 안전 이슈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주민들은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 사업주체인 LH와 원활하게 상시적으로 소통이 되고 있지 않다보니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갈등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통협의체를 통해 주민들의 목소리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또 LH 입장에서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설득을 하는 안정적 창구를 만들어간다면 사업추진이 원활해질 것”이라며 자신의 할 일에 대해 중간 가교역할이라고 규정했다.

김휘년 과천의왕사업본부장은 “ 과천지식정보타운이 16년에 단지조성공사를 시작하고 교통대책으로 국도47번 우회도로 공사를 착공했다”며 “작년 12월에 첫 입주가 시작됐으며 오는 10월 6단지 504호가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앞으로 10개단지 7천호가 입주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파트 입주가 이뤄진 상태에서 공사를 하다 보니 일찍 입주한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통협의체를 출범하게 됐는데 시기적으로 적절하고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LH는 “소통협의체가 출범하면 의원실과 주민연합회 의견을 적극 수렴해서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며 “ 지역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서 좋은 도시를 만들고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입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진동 과천지정타 총연합회장은 “말씀하신 대로 산적한 문제들이 너무 많다”며 “ 교통문제, 환경문제, 학교문제 뿐만 아니라 이단까지 어려운 시기이다. 이러한 문제들이 소통 협의체를 통해 원활하게 합의되고 해결될 수 있는 문제들은 빠르게 해결돼야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이어 “여러 가지 문제들이 해결돼 소송까지 가지 않아야 한다”며 “ 과천시가 행정도시로 출발했지만 거의 베드타운으로 변했다. 이제 산업도시로 변모를 꽤하고 있는 첫 시작을 LH가 하고 있는데 개발이 끝나고 떠날 때 칭찬받고 박수 받으며 떠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지정타총연합회는 입주한 단지 입주자대표회장들과 입주하지 않은 단지의 입주예정자협회회장들로 구성돼 있다.

이소영 의원은 소통협의체의 구체적인 활동은 실무진 사이에서 논의해 정할 것이며 특별한 현안이 있을 때 현안중심으로 한다기보다는 정례적인 회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그런 방향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운영구상을 밝혔다.

또 김종천 전 시장 때 구성돼 운영돼오던 주민대표와 과천시장의 협의체는 그대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정타 현안은 과천시와 협의할 부분도 광범위하고 사업주체인 LH와 논의하여야 할 부 분도 상당히 많아 현재로서는 두 가지를 통합하지 않고 각각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이소영 의원실은 과천의왕지역의 공공사업 공사현장이 10곳이 넘는다며 출범하는 소통협의체가 공공갈등을 풀어가는 모범사례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공공개발로 인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공공갈등법제화 노력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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