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옹성’처럼 버티던 서울 서초구 아파트값도 하락세로 들어섰다. 서울은 3년 6개월여 만에 서초구를 포함해 25개 구에서 모두 하락했다.
의왕시와 안양시동안구 등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폭은 가팔라지고 있다.
낙폭도 3년 4개월만에 최대를 기록하는 등 아파트값 하락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원희룡 건설교통부장관이 발표한 '270만호 신규 공급' 계획이 '과잉 공급' 우려를 키우는 양상이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9% 하락했다.
지난주(-0.08%)보다 낙폭을 확대했다.
이번주 낙폭은 2019년 3월 4주 이후 3년 4개월여만에 가장 크다.
특히 서초구(-0.01%)가 지난 2월 셋째주(-0.01%) 이후 6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서초구는 2주간 보합세를 유지하다 하락했다.
서울 25개 구에서 모두 아파트값이 떨어졌는데 서울 전역에서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2019년 2월 첫째 주 이후 3년 6개월만이다.
강북지역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강북 지역 14개 자치구의 하락폭(-0.14%)이 강남 11개구(-0.05%)의 3배에 달했다.
ϕ 의왕시와 안양시 동안구 하락폭 커져
서울 아파트값 급락에 따라 수도권 아파트값 낙폭도 근 10년래 최대로 커졌다.
수도권의 주간 단위 아파트값은 2013년 2월 둘째주(-0.12%) 이후 약 9년 6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경기는 지난주 –0.10%에서 이번주 –0.12%로, 인천은 –0.15%에서 –0.18%로 낙폭이 커졌다.
과천시는 8월 들어 –0.14%, -0.07% 하락했다.
반면 의왕시는 –0.17%, -0.22%로 하락폭이 커졌고, 안양시 동안구는 –0.07%, -0.11%로 하락폭이 가팔라지고 있다.
지방 아파트값도 지난주 –0.05%에서 금주 –0.07%로 낙폭을 키우면서, 전국의 아파트값 역시 금주 0.09% 떨어져 지난주(-0.07)보다 낙폭을 키웠다.
전셋값도 전국에서 0.07% 하락하며 지난주(-0.06%)보다 낙폭이 커졌다.
수도권(-0.09%→-0.10%)과 지방(-0.04%→-0.05%) 모두 낙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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