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아파트 전셋값의 '나홀로 급등'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아파트 매맷값은 연일 하락하는데 반대로 전셋값은 상승하는 이상현상은 수도권에서 과천이 유일하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8월29일 기준) 과천시 전셋값은 지난주에 비해 0.18% 상승했다.
지난주는 그 앞주에 비해 0.11% 올랐는데 이번 수 상승폭이 더 커졌다.
반면 매맷값은 지난주에 비해 0.13% 하락했다. 지난주도 –0.13%이었다.
매맷값은 떨어지는데 전셋값이 오르는 현상은 서울과 경기도, 인천에서 과천이 유일하다.
서울서초구는 전셋값이 이번주 –0.06%(매맷값은 –0.02% ) 떨어졌다. 강남구는 –0.08%(-0.06%)이었다.
경기도에서는 이천과 여주만이 유이하게 매맷값도 오르고 전셋값도 오르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과천시에서 전셋값 급등 현상은 과천주공4단지가 1일부터 재건축을 위해 이주를 시작, 물량이 부족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공4단지 세대수는 1천110세대다.
이주기간이 1일부터 11월말까지여서 전셋값만 오르는 이상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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