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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다 하락세 더 세진 의왕 안양 아파트값...과천도 하락폭 커져
  • 기사등록 2022-10-16 13:17:20
  • 기사수정 2022-10-16 13: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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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지난 12 일 두 번째 '빅스텝'(기준금리  0.5 %p 이상 인상)을 단행하고 미국 등에서는 자이언트 스텝 예고가 나오는 등 계속되는 금리인상으로 국내 부동산 시장은 집값 하락뿐 아니라 청약시장까지 미분양이 확산되는 등 꽁꽁 얼어붙고 있다. 


특히 의왕시 안양시 등 GTX-C 정차역 호재로 집값이 많이 올랐던 수도권 아파트값이 하락세가 세지면서 과천시도 10월 들어 하락폭이 커지고 있어, 향후 추세가 주목된다. 

 

재건축 등으로 신축아파트가 많이 들어선 과천시 전경. 청계산매봉에서 이슈게이트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과천아파트값은 지난 2월 이후 8월까지 누적 1.83% 떨어졌다. 


올 들어 과천시 아파트 하락폭은 서울에서 가장 많이 떨어진 노원구(-2.33%)보다 작지만 서대문구( -1.84%)와 비슷해, 하락폭이 작다고 할 수 없다. 

집값 상승 때 연동현상을 보이던 서울 강남권인 서초구( 누적 –0.07%) 강남구 (누적 –0.21%)에 비하면 과천시 하락폭이 훨씬 크다. 



과천시, 한 주만에 한 달치 하락폭 떨어져... 추가하락 예고  




더구나 과천시 아파트값은 지난 8월 0.45%로 큰 폭 하락한데 이어 10월3일 기준 주간하락폭이 한 달 치와 맞먹는 –0.45%를 기록, 하락폭이 커졌다.  

올 들어 서울에서 가장 많이 떨어진 노원구가 10월 둘째주에  –0.40%를 기록했는데 과천시가 이보다 진폭이 더 크다.   


특히 인근 의왕시는 급락하고 있다.

8월까지 누적이 –3.36%로, 서울에서 하락폭이 가장 큰 노원구보다 그 폭이 더 크다.

무엇보다 의왕시는 10월3일 기준 주간하락률이 –1.21%에 이르러 ‘영끌’한 젊은 층들의 충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안양시는 8월까지 누적이 –1.78%로 과천시와 비슷하다. 

그러나 10월둘째주에 0.72% 급락해 추가 하락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의왕시와 안양시, 노원구 등은 젊은 세대 영끌 투자자가 대거 몰리며 지난해 집값이 급등한 곳이다. 

전문가들은 젊은 세대가 대부분 대출로 집을 샀다는 점에서 대출금리가 오르면 호가를 내려 집을 내놓을 수 있어 내년에 아파트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지고 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청약시장 부진도 변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들어 청약을 받은 전국  21 개 단지 가운데 순위 내 마감에 성공한 단지는 수원시 팔달구 교동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등 6개 단지에 불과하고, 71 %에 달하는 15 개 단지는 미달이었다.


과천시 원도심과 지식정보타운 등 오피스텔 및 상가 분양에도 파장이 미치고 있다.

분양 개시 시점에 부동산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으면서 일부 오피스텔과 상가 분양에서 수요자가 청약에 당첨돼도 계약을 하지 않거나 중도해지하는 바람에 무기한 특별분양에 나서는 등 분양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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