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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주택시장 전망...내년 하반기 집값 하락세 꺾일 듯...건설업체 부도 속출, 제2금융권 부실로 이어질 수도



내년에도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우려로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이 4~4.5%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낙폭은 올해 하반기보다 줄어들어 내년 4분기쯤 보합세 내지 강보합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됐다.


하락세를 이어가는 아파트와 주택 가격은 내년 하반기쯤 꺾일 것이라고 12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전망했다.  이슈게이트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표한 내년 주택시장 전망에서  "고금리와 경기 위축, 부동산 세제 정상화 지연 등으로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겠다"면서 "기준금리 인상이 정점을 지난 뒤 내년 4월 이후부터는 하락 폭이 둔화하기 시작해 내년 4분기 중에는 수도권 인기 지역부터 보합세 혹은 강보합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주산연은 "경제변수와 주택수급지수를 고려한 예측모형으로 내년도 전망한 결과 아파트값은 서울  4.0 %, 수도권  4.5 %, 지방  5.5 %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또 주택값은 서울  2.5 %, 수도권  3.0 %, 지방  4.0 %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산연은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할 때, 내년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8.5 %, 서울 9.5 %, 수도권 13.0 %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거래가는 전체 단지의 집값을 대표하지 못하지만, 가격 변화 움직임을 가장 잘 포착해 체감도와 유의성이 크다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거래절벽 상황은 내년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주산연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집값 급락세가 꺾이고 매수 심리가 살아나면서 거래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세 시장은 매매 수요가 전·월세로 전환하는 추세가 내년에도 지속되는 가운데 고금리와 전세대출 어려움에 따른 월세 선호 현상으로 전셋값은 떨어지고 월세는 오르겠다.


고금리와 집값 급락,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중단으로 내년 상반기 부도 위기에 처하는 건설업체가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주산연은 "브릿지론과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으로 지원된 자금 대환이 막히면서 건설업체의 자금난이 증폭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내년 상반기 중 보유현금이 부족한 건설업체부터 부도가 속출하고 하반기부터는 이들 업체에 자금을 지원한 2금융권 부실로 전이돼 경제에 2차 충격이 가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주산연은 미분양 적체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아파트 등록임대사업을 복원하고, 비정상적인 주택보유·거래과세를 정상화하는 방안을 조속히 완료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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